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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VS 이랜드
1 : 0
일시 : 포천종합운동장
장소 : 2017.03.29(수)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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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0 13:47
백혈병 극복’ 오태환, 충주에 세 번 입단한 감동 사연[일간스포츠]
 글쓴이 : 축구단
조회 : 18,608  
   http://isplus.joins.com/article/300/13440300.html?cloc= [4860]


오태환(29)은 K리그 챌린지 충추 험멜에 세 차례나 입단한 이색 경력이 있다. 사연이 기구하다. 뜻밖의 부상과 백혈병 그리고 항암치료까지, 그는 축구 선수로서 극복하기 힘든 경험 끝에 '인간승리'를 이뤘다.

오태환은 지난 10일 열린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번외 지명으로 충주에 입단했다. 30세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프로 데뷔의 꿈이 이뤄졌다. 오태환은 "신인 선수지만 팀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더라. 충주에는 세 번째 입단이다.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오태환이 두 번이나 팀을 떠나고도 입단할 수 있었던 건 변석화 충주 회장의 믿음 덕분이다.

오태환은 대신고 3학년 당시 정조국(29·경찰청)과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유망주였다. 그런데 경희대 4학년 때 발목을 다쳐 1년을 쉬면서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하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충주(당시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다. 오태환은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충주을 떠났지만, 변 회장은 2011년 소집해제된 오태환을 다시 팀으로 불렀다. 두 번째 입단이었다.

그런데 그는 2012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충주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잇몸에 피가 나면 멈추지 않았고, 툭 하면 몸에 멍이 들었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걷기조차 힘들었다.

오태환은 "공익 근무를 마치고 프로 선수가 되고자 다시 충주에 갔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병이 길을 막더라. 뛰지 못하는 게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오태환은 1년 가까이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회복했다. 올해에는 포천시민축구단(챌린저스리그)에서 훈련하며 지난 5월에는 경기체육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 사이 충주는 내셔널리그를 떠나 K리그 챌린지로 이동했다.

오태환은 지난 4월 변 회장으로부터 "프로의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변 회장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하라"고 답했다. 그리고 충주는 약속대로 오태환을 지명했다. 변 회장은 "오태환은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백혈병까지 이겨냈다. 무엇이든지 다 해낼 선수다. 좌절하고 있는 프로 선수 지망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오태환의 세 번째 충주 입단이다.

오태환은 "변 회장님은 아버지와 같으신 분이다. 어떤 구단이 아픈 선수를 세 번이나 받아주겠는가. 벤치에 앉더라도 상관없다. 응원을 통해서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오태환은 카카오톡 메신저 인사말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갖자'라고 썼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말이다. 오태환은 "나는 불가능한 꿈을 이뤘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