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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VS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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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충주종합운동장
장소 : 2017.10.22(일)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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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0 18:34
[K3리그 개막특집] 전문가 3인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글쓴이 : 축구단
조회 : 741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90&aid=00000… [140]

201722312122.jpg

K3리그 전문가 3인이 한데 모여 2017 K3리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승강제 시행으로 확 달라진 K3리그가 이번 주말부터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2월 25일 개막하는 K3리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승강제를 시행한다.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인 K3리그 어드밴스, 하위리그인 K3리그 베이직으로 나뉜다. 어드밴스가 12팀, 베이직이 9팀이다. 두 팀이 떨어지고 두 팀은 올라온다. 어드밴스 11,12위는 자동 강등이 되고, 베이직 1위가 자동 승격한다. 베이직 2~5위는 두 차례 승격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승자가 승격 막차를 탄다. K3리그 자체 승강제는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우리의 관심은 프로 무대인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집중됐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K3리그에도 팬들을 설레게 할 요소들이 무궁무진하다.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드라마 뺨치는 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선수와 팀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그런데 배경지식이 없으니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가 준비했다. K3리그 전문가 3인을 모셔놓고 끝장토론을 해봤다. 이들의 대화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올해 K3리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식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 3인은 K3리그를 중계하는 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 전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현 서울중랑축구단) 감독인 김병환, K3리그 창단 때부터 취재해온 안기희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에디터다.


김병환 전 서울중랑축구단 감독.


-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김병환(이하 김) : 전 중랑코러스무스탕 감독 김병환입니다. 지금은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전원 폭소).


강성주(이하 강) : 축구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K3리그를 가장 많이 중계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강성주입니다.


안기희(이하 안)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에디터 안기희입니다. 2007년 K3리그 출범 때부터 꾸준히 지켜본 제가 역사의 산증인 아닌가 싶네요. 농담이고요. K3리그에 애정을 갖고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 올해부터 시행되는 K3리그 승강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강 : 올해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성적에 따라 시작점이 달라졌어요. 우승권 경쟁뿐만 아니라 강등 경쟁도 치열할 겁니다. 승점 관리가 중요한 시즌이죠. 약팀들은 우승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를 놓고 구단 차원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합니다.


김 : 다들 승부욕이 있어서 밑으로 가기 싫을 겁니다. 누가 백화점 가려고 하지 시장 가려고 하겠어요. 강팀과 약팀 구분이 돼 상위리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겁니다. 하위리그도 위로 한번 올라가려고, 아니면 거기서 더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 모든 경기가 흥미롭겠죠.


안 : 시즌 말미에 우승권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동기부여가 없잖아요. 이제는 승강제 도입으로 다른 팀도 동기부여를 얻은 게 큰 의미가 있죠. 작년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1-1 접전에서 후반 막판에 청주가 평창을 상대로 골을 넣었어요. 그 순간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와’ 소리를 치는데 저는 무슨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 장면을 K3리그에서도 볼 줄이야. 승강제는 그런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김 : 승강제로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강제가 모든 리그에 걸쳐 실시된다면 더 좋겠죠. 빠른 시일 내에 위아래로 폭넓게 승강이 이뤄진다면 축구판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 아직은 (어드밴스 우승팀에 대한) 당근이 없잖아요.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봐요. 위아래 리그와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고요. 초창기보다 지금이 확실히 긴장감이 더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강 : 포천을 비롯한 강팀은 우승 경쟁이 더 힘들어졌죠. 왜냐면 상위팀들끼리 경기라 쉬운 경기가 없기 때문이죠. 후반기에 동기가 사라진 팀들과 경기를 하며 승점 쌓기가 쉽지만 이제는 달라요. 승점 1점이나 1골 차로 우승의 향방이 달라질 겁니다.


안 : 포천이 작년에 고생 많이 했어요. 항상 독보적으로 우승하는데 작년에는 엎치락뒤치락 했어요. 올해는 그게 더 심해질 거예요.


- 프로 출신 선수들이 대거 K3리그로 들어옵니다. 한교원이 들어오는 화성은 벌써부터 유니폼 구매 문의 전화가 온다고 하네요. 각자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 : 한교원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6개월 동안 있더라고요. 그 얘기 들으니 더 아쉽죠. 내 팀도 아니고, 지금 지도자도 아니지만 K3리그를 위해 1년이라도 해주지 싶었어요. 물론 계약 문제가 있으니 그걸 자기 맘대로 할 수 없고, 6개월 혜택(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인 한교원은 병역법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6개월 동안 일하면 된다)을 받았으니 가는 게 맞지만 유명한 선수들이 운동장에 오면 좋잖아요. 유명한 선수가 오면 부수적인 효과도 있어요. 입장료 수익을 만들 수 있거든요. 화성이 입장료를 받는데 저는 좋다고 봐요. 공짜가 항상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국민의 권리가 세금을 내니까 생기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유명 선수가 오면 입장료 수익을 통해 구단 운영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요.


안 K3리그에서 누가 뛰는지 일반인은 모르잖아요. 프로 출신 선수들이 병역문제를 해결하러 온 거지만 와서 조금이라도 뛰어주면 확실한 홍보효과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포천에 간 골키퍼 박준혁이 기대돼요. 제가 성남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어서 박준혁의 활약이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김 : 키가 커서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강 : 박준혁은 골키퍼 치곤 단신입니다. 나름 사연이 있고 재능 있는 선수입니다.


김 : 원래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성남으로 복귀해 시즌을 치른 뒤 공익판정을 받았잖아요. 박준혁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나봐요. 저는 군대 갈 때 재검 7번 받고 8번째에 현역으로 갔거든요(전원 폭소).


강 : 프로 선수들이 대거 들어오는 게 이슈가 되고 미디어에 노출돼 좋은 효과가 있지만 기존 선수들이 서운해 할 거 같아요. 기존에도 프로 출신 선수가 많아요. 작년에 포천에 있다가 올해 대전으로 간 장원석이 대표적이죠. 한교원 정도의 네임밸류를 가진 선수가 K3리그에 직행한 것은 이례적이긴 하죠. 고광민도 화성으로 오고요. 스타 플레이어지만 화성 축구에 얼마나 녹아 드느냐가 관건이죠. 프로에 있을 때에 비해 훈련량은 적어지는데 프로와 같은 경기력을 낼지도 관건이에요. 그리고 한교원이 6개월 있다 나가는데 화성이 한교원 위주의 경기를 하면 후반기에 고생을 할 수도 있어요.



안기희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에디터.


- 사회복무요원이 K3리그에서 뛰는 것은 정당할까요?


김 : 군대와 관련해 제 어두운 과거를 웃으면서 말했잖아요. 제가 부상을 당해서 군대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현역으로 갔죠. 병역의 의무는 한국만의 독특한 상황이잖아요. 군대에 가는 게 선택이라면 모르겠지만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회복무요원이 된다면 그 정도 옵션이 필요해요. 분명한 것은 기회를 줘야하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에 선수들에게 도움을 줘야죠.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수정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안 : 명확히 답 내리기가 어려워요. 상무나 경찰청에 못 간 선수들이 선택할 대안은 이거 하나뿐이에요. 이거 없으면 이 선수들은 선수 생명이 끝나요. 장원석도 K3리그 아니면 재기 못했을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K3리그에서 사회복무요원이 뛰는 건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 초창기 K3리그의 캐치프레이즈가 ‘엘리트와 생활축구의 만남’인데 여기에 이들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봐야 해요. 하지만 이분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니 고민해봐야 돼요. 하하, 어렵다.


강 : 우리나라에서 병역문제가 민감한 사항임에는 틀림없죠. 그런데 저는 사회복무요원이 K3리그에서 뛰는 게 왜 민감한 문제인가 싶어요. 예를 들면 방위산업체에서 대체복무를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것도 군 복무를 하면서 특기를 살리는 거잖아요. 그동안 해온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인데 저는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봐요. 제가 선수 출신이라 이렇게 말하는 측면도 있죠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일단 기회를 주면서 다른 대안을 찾는 게 현명하다고 봐요.


김 : 시행을 하다보면 차차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봐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분명히 필요해요. 아니면 엄청난 선수들이 미아가 될 수 있어요. 현재로선 있어야 돼요. 


- K3리그 MVP인 장원석이 프로팀 대전으로 갔습니다. K3리그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들이 참 많은데요.


안 : 예전에는 프로 경력이 오래된 선수들이 마지막을 장식하러 왔어요. 수원에 있던 조현두, 성남에서 뛰던 이영진 등이 여기서 뛰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양상이 달라요.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기 위해 오거나, 상위리그에서 떨어진 선수들이 다시 재기하는 발판이 됐어요.


김 : 올해부터는 의무적으로 구단별로 최소 3명 이상 연봉계약을 해야 합니다. 화성은 3명이 아니고 5명을 했더라고요. 첫해라 금액도 사이좋게(?) 똑같이 했더라고요.


강 : 환경 자체가 좋아졌어요. 구단을 선택하는데 선수들에게 좋게 작용해요. K3리그는 연봉을 받는 곳이 아니었잖아요. 지금은 일부지만 연봉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리그가 상향평준화되면서 인프라가 넓어졌어요. 지난 10년간의 고생이 쌓이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거죠. 앞으로 좋은 인프라를 꾸리면 더 좋은 선수들이 모이는 리그가 될 겁니다.


안 : 예전에는 팀들이 전지훈련을 갈 엄두를 못 냈어요. 각자 퇴근하고 연고지에서 잠깐 모여 훈련하는데 요즘에는 제주도로 훈련하러 가요. 김포는 제주로 다녀왔고, 화성은 경주로 갔어요.


김 : 최근에 청양에서 연습경기를 보는데 이천시민축구단이 모 대학팀(김 전 감독이 익명을 요청했다)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하더라고요. 나름 수도권의 유명한 대학인데 상대가 안 되더라고요. FA컵에서 예전에는 대학팀들에게 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K3리그도 많이 이겨요. 어지간한 대학 선수는 K3리그에서 안 받아준다고 해요. 이젠 K3리그가 선수 생활의 종점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의 계기인 로터리 역할을 하고 있죠.


안 : 경주에서 스토브리그(동계훈련 기간에 K3리그와 대학 팀들이 한데 모여 연습경기를 치름)를 취재했는데 경주시민축구단이 영남대와의 경기에서 압승을 거뒀어요.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구나 했어요. 김현준 영남대 감독대행이 대학 선수들도 이제 K3리그의 경쟁력과 비전을 높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


- 21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 규정도 있습니다. 출전명단에 21세 이하 선수를 1명 포함시켜야 하는데요.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 : 화성은 이미 유소년 시스템 운영 중이에요. 제 생각에는 연령 기준을 더 내려도 좋을 것 같아요. 고교 졸업하고 대학에 못간 선수 중에서도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많거든요. 그 선수들에게도 또다른 기회를 줘야해요. K3리그에서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는 것에 발 벗고 나서는 게 좋다고 봐요.


안 : K3리그가 해야할 일이에요. 고등학생이 모두 대학이나 프로로 가는 게 아니니까 이런 규정이 있으면 한 명이라도 더 기회를 얻을 것 같아요.


강 : 어려서부터 ‘내가 성장하면 K3리그의 대표적인 선수가 될 거야’ 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없잖아요. 성장하는 과정에서 취업 시스템에서 실패한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받는 곳이잖아요. 재기를 하는 선수들이 실제로 만들어지고요. 재활공장 같은 느낌이랄까. 희망을 주는 곳, 꿈과 열정이 담긴 곳이라고 저도 중계할 때 그렇게 소개를 해요. 그런 콘셉트와 잘 맞는 제도 같아요. 고교 선수가 여러 사연으로 대학을 가지 못해요. 그런 선수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제도라고 봐요. 이 제도는 확대 시행돼도 좋을 것 같아요.


- 외국인선수 영입도 관심입니다.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잖아요. FC의정부는 동남아 선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FC의정부는 태국 청소년대표 출신 타마눈 살리, 베트남 U-19 대표 출신 따이, 중국 수비수 카오 구오동 등을 영입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 제가 지도자를 할 때 두 가지로 반대했어요. 첫 번째는 지금 우리 선수들도 기회를 놓친 선수들이 많잖아요. 외국인선수를 데려오면 무조건 즉시전력, 공격수들을 데려오잖아요. 그럼 우리 선수들의 기회가 사라져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봤죠. 또 하나는 그 선수들이 왔을 때 프로 팀에서는 통역, 숙식 등을 제공할 수 있어요. 그러나 K3리그는 그 정도 여건이 안 되잖아요. 데려왔다가 문제가 생길 소지도 있거든요. 그래서 반대했는데 죽기 살기로 반대는 아닙니다.


안 : K3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중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으세요? 별로 없어요. 의정부도 화려하게 영입했는데 이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할지 궁금해요.


강 : 외국인 영입에 대해서는 일단 걱정이 돼요. 데리고 와서 관리가 안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마케팅 차원에서 긍정적이에요. 리그가 커지려면 용병제도가 필요는 해요. 이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해 검증시키고 재판매할 수 있잖아요. 구단들도 선수 ‘셀링(판매)’을 해야 자생력이 생겨요. 개인적으로는 용병을 활용할 수 있는 K리그 구단과 협업해서 K3리그 팀이 일정액을 지원 받고, 검증 차원에서 임대로 데려오면 어떨까 싶어요. K3리그에서 부담 없이 수준급 선수를 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김 : 공감이 가요. K3리그에서 테스트 차원에서 큰 비용 안 들이고 쓸 수 있고, K리그 팀들은 검증을 하면서 위험성을 줄일 수 있잖아요.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강 : 이제 경기 수준은 누구나 인정할 수준에 왔잖아요. FC의정부 외국인선수들의 영입금액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K리그만큼은 아닐 거예요. 그들이 와서 좋은 활약을 해서 재판매된다면 성공한 사례가 되겠죠. 그러나 현재까지 경향을 보면 쉽지 않아 보여요.



- 이밖에 각자 K3리그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안 : 올해 K3리그에 승강제 등 ‘꿀잼’ 요소가 많아졌어요. 저는 FA컵에 주목하고 싶어요. 화성에서 뛰는 한교원이 친정팀 전북과, 포천에서 뛰는 박준혁이 성남과 만나면 스토리가 나오잖아요. 보는 재미도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김 : 축구협회에서 그렇게 대진을 만들어야 하나요.


강 : 위험한 발언이십니다.


김 : 결국 올해는 누가 우승하느냐, 누가 살아남느냐. 누가 강등되느냐가 관심사겠죠.


강 : K3리그는 절대 강팀과 약팀이 없어요. 또한 선수들의 절실함이 묻어있는 리그입니다. 경기를 보신다면 선수들의 절실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IB스포츠를 통해서 중계방송을 보셔도 좋고, 이왕이면 연고팀의 경기를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입니다. 각자 점치는 우승, 강등, 승격팀은 어디인가요?


김 : 상위권 팀들은 계속 잘해왔어요. 포천을 비롯해 김포, 청주CITY, 화성, 이천 등이 올해 상위권에 오르지 않을까요. 이 팀들은 프로와 사회복무요원들의 훈련량이 많지 않아 여름에 변수가 발생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위기 면에서 화성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강등 팀을 꼽으라면 청주FC가 어렵지 않나 싶어요.


강 : 강등팀 꼽으셔도 괜찮으시겠어요?


김 : 네, 제가 청주 감독님도 잘 알아요. 그런데 거기가 청주CITY와 시 지원을 나눠 받잖아요. 그러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청주가 하나로 뭉쳐 제 예상과 빗나가게 좋은 성적을 냈으면 싶네요, 승격팀은 제가 있던 팀인 중랑축구단을 꼽고 싶네요. 호남대에 있던 성한수 감독이 올해 왔는데 젊은 친구가 가서 열정을 불사르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안 : K3리그 팬들이 ‘어차피 우승은 포천’이라고들 해요. 포천은 신기한 게 못해도 평타는 치는 팀이에요. 우승도 제일 많이 했고, 위기를 겪어도 살아나는 팀이죠. 큰 이변이 없는 한 포천이 우승할 겁니다. 화성이나 김포가 포천을 위협하겠죠. 지난해도 접전 끝에 겨우 포천이 우승했어요. 그리고 승격팀을 먼저 말할게요. 아깝게 떨어진 시흥시민축구단이 이를 갈고 있을 거예요. 승격플레이오프에서 경주에 아깝게 져 내려갔지만 운영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강등팀은... 제가 올 한 해 현장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비밀로 하겠습니다.


강 : 저는 안 에디터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포천이 우승 DNA가 있어요. 선수는 바뀌지만 구단에서 어떻게 운영해야 우승할 수 있는지를 알거든요. 올 시즌도 큰 이변이 없는 한 포천이 우승할 듯 싶습니다. 또 포천이 상위리그 팀들끼리 맞대결에서 승률이 좋아요. 화성도 만만치 않지만 한교원이 도중에 빠지는 변수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저도 승격팀부터 말할게요. 안 에디터님과 사전에 만나고 온 건 아닌데 저도 시흥시민축구단을 꼽을게요. 구단 운영도 뛰어나지만 경기력도 시흥만의 색깔을 만들어냈어요. 작년에도 확실한 색깔을 냈고, 올해 동계훈련에서 더욱 가다듬으면 승격할 저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등팀은... 저도 올 시즌에 해설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분발해야할 팀을 꼽자면 감독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청주FC가 분발해야죠. 그리고 지난 시즌 시흥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경주도 분발을 해야 합니다. 감독님들, 죄송합니다.


정리 = 오명철

사진 = 김진수